29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유로2020 16강에서 탈락한 대표팀을 두고 거대한 무덤과 같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 /사진=로이터
유로2020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프랑스의 탈락 소식에 자국 언론들이 "거대한 무덤 같았다"고 혹평했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 접전끝에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탈락했다. 스위스의 8강행은 세간의 예상을 깬 결과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날 대표팀의 16강 탈락 결과를 전하며 "(월드컵 챔피언의 탈락은) 마치 거대한 무덤 같았다"고 언급했다. 레퀴프는 "놀라운 경기가 이어졌고 프랑스 팬들은 절망적인 패배를 목격했다"며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 챔피언으로 그 어느 팀보다 유로 우승에 근접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후반 내내 스위스에 주도권을 내줬다"며 "행운의 신이 레블뢰(프랑스 대표팀의 애칭)를 향해 잠시 미소지었지만 경기 흐름에 균열이 생겼고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퀴프는 카림 벤제마의 플레이가 가장 좋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경기력에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유로2000 이후 21년만에 챔피언을 노렸다. 하지만 조기 탈락으로 통산 3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