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왼쪽)가 문예비 대외비 문서를 보게 된 경위를 밝히라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방을 벌였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문예비 대외비 문서를 보게 된 경위를 밝히라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왜 이런 헛발질을 할까?"라고 비판했다.
문씨는 29일 페이스북에 "배 의원님, 그건 곽상도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입니다. 대외비인데도"라며
"저는 그것을 보고 얘기한 것입니다. 여기서 녹취록이란 회의록"이라고 적었다.

앞서 문씨는 지난 26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6900만원 수령 특혜 논란에 대해 심사위원 녹취록을 봤지만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 의원이 대외비인 심사 평가 녹취록을 어떻게 봤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했다.


문씨는 해당 녹취록은 곽 의원이 언론에 유출했다며 본인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문씨가 언급한 기사는 지난 23일 월간조선의 "비용 많이 들고 전문 인력 필요하다"며 6900만원 지원 받은 대통령 아들 준용 씨'라는 기사다.

그는 "그런데도 배 의원은 왜 이런 헛발질을 할까?"라며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썼다.

문씨는 "월간조선은 회의록 스캔본을 공개했다. 제가 본 것은 이것"이라며 "중앙일보 기자는 유튜브에 아예 서류를 통째로 들고 나와 흔들었다. 저의 입수 경위와 상관없이 배 의원은 이때 이미 대외비가 아무에게나 유출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곽 의원이 자기주장에 허점이 있으니 일부 매체에만 흘렸다고 의심한다"며 "그런데 하필 월간조선은 스캔본까지 노출해 버렸고 배 의원은 그걸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렇다 해도 출처로 지목된 곽 의원께 최소한 확인은 했어야 했다"며 "무턱대고 의혹만 제기하고 사실인지 서로 확인도 안 하고 SNS에 퍼 나르며 팀 플레이나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문씨와 배 의원은 문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 지원금 6900만원 상에 선정된 것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