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자신에 대한 사령탑의 우려를 지우지 못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최채흥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던 최채흥은 올해 시즌 초반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도 최채흥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1㎞의 직구를 포함해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총 93개의 공을 던지며 SSG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을 이겨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채흥의 구위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까진 완벽하지 않다"며 "특히 좌타자 피안타율(0.380)이 너무 높다. 좌타자 피안타율이 낮아져야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며 제자를 채찍질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좌타자와의 승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SSG랜더스필드는 장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인데 상대 팀에 장타에 능한 타자들이 많다. 어떻게 이를 봉쇄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 입장에는 불운하게 허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최채흥은 3회 제이미 로맥, 4회 최정, 5회 김성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최정과 로맥은 올 시즌 홈런 부문 톱5에 드는 거포들로 허 감독이 경계했던 상대였다.
그리고 최채흥은 3-3이던 5회 좌타자 추신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SSG의 좌타자들을 잘 막았던 최채흥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최채흥은 팀이 3-4로 뒤진 7회 로맥 타석 때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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