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선행보 시작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연세대학교에서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 40여명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에서 "대한민국 한 사람 한 사람은 일류다. 그런데 정작 정치가 삼류다. 삼류 정치라 일류 국민을 배신하고 있다"며 "삼류 정부의 정책실패로 집값은 200%로 올랐다. 1급 청년비서관 세우기가 전부"라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


지난 총선 참패에 대해서는 "미완의 리더십"이라고 스스로 평가하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지 않았다. 상처받으신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초일류 국가를 꿈꾸는, 최고를 향한 정상을 만들어내겠다"며 "야당에서 국정경험을 갖춘 유일한 인물인 황교안이 본격적으로 실력과 진정성으로 대한민국 회복을 이루어내겠다"고 대권도전을 시사했다.

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연대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옳은 방향을 찾아 터널 출구로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총선에서) 통합을 이뤄냈을 때라고 생각한다"며 "황 전 대표의 방향설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황 전 대표를 평가했다.

또 "검사, 법무부 장관,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당대표서 가진 모든 경험을 문재인 정부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내는 일에 투입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대선과정에서 황 전 대표의 역할을 기대했다.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1년여 동안 성찰의 시간을 가졌던 황 전 대표는 이날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황 전 대표는 대권 도전과 관련해 "조만간 머지않은 날 제 뜻을 자세하게 밝히도록 하겠다. 빠른 시간 내에 제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전날 출마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 심판에 함께할 좋은 분"이라며 "우리 당(국민의힘)에 같이 해 투쟁에 동행해줬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10년 후배이지만 나이는 큰 차이가 없다"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나라가 어려울 때 귀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고 동문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출중한 분"이라며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잘 경험해나가면 좋은 재목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범야권 대권주자의 검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법과 정의, 공정이 가치에 의해 생활해오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당 안팎 주자들의 신경전에 대해서는 "도약의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 전·현직 의원이 많이 참석한 것을 두고는 "정권교체, 민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해 함께한 것 아닌가. 이심전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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