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한유주 기자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방문해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공수처 정부과천청사에서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최석규 수사3부장과 1시간가량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가 늦어지는 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곽 의원 등이 2019년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조사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지난 3월17일 이규원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 만을 떼어내 공수처에 이첩했다.
곽 의원은 "제가 고소인으로서 수사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몇 차례 이야기하니 면담이 성사됐다"며 "언제까지 (결론이 날지) 모른다고 하니 실망만 하고 간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4월 공수처가 이규원 검사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전에도 공수처를 방문해 신속한 수사 착수를 촉구한 바 있다.
곽 의원은 "이규원 검사도 3차례 소환했고, 허위공문서작성 관련 중요 참고인들도 와서 일부는 조사했다고 하더라"며 "더 조사할만한 게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수사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6월이 다 지나갔으니 7월쯤이면 (수사 완료가)되겠느냐고 물으니 안 된다고 하더라. 8월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며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돌아가는 상황도 봐야한다고 얘기하니까 어떻게 정리될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수사3부에서 맡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과 관련해서도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수사에 착수한) 이규원 검사 사건도 언제될지 모른다 하면서 갑자기 윤석열 전 총장 사건 수사할 수 있겠냐고 제가 물어봤다"며 "이 검사 사건도 처리 못하면서, 갑자기 윤 전 총장 사건 수사한다고 하면 정치적인 수사하는 셈이 되니 관련해서 항의하고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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