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폭우가 내린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 여름철 장마가 오는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일 관계기관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8개 부처와 17개 시·도,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여름철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중부지방에서 6월24일부터 8월16일까지 54일 동안 장마가 이어져 전국에서 46명이 사망하고 1조30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장마는 이례적으로 늦은 편이나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재난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당부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댐 하류 지역, 산사태·낙석·붕괴 우려 지역, 해안가 저지대·방바제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대책과 침수 우려 지하차도, 피해복구사업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등에 대한 관리 대책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댐 방류 사전예고제'와 '산사태 위험예보'의 철저한 시행을 당부하고 국가·지방하천 및 소하천, 배수로 토사·침전물 등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작동 상태를 미리 점검하도록 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침수 우려 지하차도나 하천변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하고 침수·산사태 등 위험 징후가 있을 경우 지역 주민에게 대피 권고·명령을 적극 내리도록 했다.

아울러 임시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기상 악화시 운영을 잠시 중단하거나 운영 시간을 조정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정전이 발생한 경우 최우선으로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자연재난은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에서는 항상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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