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 2명 중 1명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X파일' 논란은 대권주자로서 감당해야 할 검증 과정이라는 여론이 60%에 달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에게 내년 대선 결과 예상을 물은 결과, '정권교체론'은 54.8%를 기록해 '정권 재창출'(37.5%)보다 17.3%포인트(p) 높았다.

지난 2월 여론조사보다 '정권교체론'은 8.8%p 상승한 반면, '정권 재창출'은 8.0%p 감소한 수치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터진 이후 문재인 정권과 여당에 대한 반발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교체' 여론이 커졌지만,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입소스가 '윤석열 X파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대선후보로서 감수해야 할 검증 과정'이라는 응답이 59.8%로 '특정 후보에게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공작'(28.1%)보다 배 이상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73.2%가 '검증과정'이라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과 보수층도 각각 66.6%, 48.5%로 X파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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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8.7%, 윤 전 총장이 26.1%로 오차범위 내 접전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9.5%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 구도'는 일대일 대결에서도 박빙 승부를 벌였다. 여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는 42.2%, 윤 전 총장은 39.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 '이재명 강세'가 뚜렷했고,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64.8%는 윤 전 총장을, 진보층 70.8%는 이 지사를 선호했다. 중도층은 윤 전 총장 41.3%, 이 지사 39.9%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54.4%, 부산·울산·경남(PK) 42.4%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68.1%로 높았다. 수도권은 이 지사 41.5%, 윤 전 총장 41.2%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2.3%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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