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불편한 검사가 있다면 제 불찰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 장관. /사진=장동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발표된 검찰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와 관련해 “불편한 검사들이 있었다면 다 제 불찰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전출 신고식 발언과 관련해) 공정한 인사라고 자부한다는 내용만 많이 보도됐다”며 “(인사 결과에 불만이 있다면) 양해해달라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전날 고검검사급 검사 전출 신고식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번 인사에 대해 “인사 내용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왜 싸움을 붙이려 하나”라며 웃어넘겼다. 이어 “이번에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요소를 감안해 인사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현재 공석인 법무부 차관 인사에 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신임 법무부 차관에는 판사 출신 강성국(55·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