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5월 셋째 주 104.2로 저점을 찍은 후 5월 넷째 주 105.6으로 반등했고,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 이번 주 기록한 110.6은 지난 3월 셋째 주 1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서울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 부족, 청약 대기수요 증가, 임대차3법 부작용, 전세의 월세화,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맞물리면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분석이다.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 오름폭 역시 가팔라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를 서울 권역별로 보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114.3으로 가장 높았다. 전주(114.1)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노원구는 최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도 114.2로 지난주 114.0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남권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서초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도심권은 104.1로 지난주 102.7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서북권도 111.1로 지난주 110.6 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속해 있는 서남권은 105.4로 지난주 106.1 대비 0.7포인트 내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105.9를 기록, 전주(106.9)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