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OK금융그룹의 레오(쿠바)가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빠른 지난 2일 입국했다.
2020-21시즌 V리그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KB손해보험의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도 이번 주말이면 입국하는 등 새 시즌 코트를 누빌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들어올 전망이다.
OK는 2021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V리그 MVP 출신인 레오를 선택했다.
레오는 2012-13시즌 자유계약선수로 삼성화재에 입단해 2013-14시즌과 2014-15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레오는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레오를 필두로 대부분의 외인 선수들이 7월 중순 입국할 예정이다. 2주 간의 격리를 마치고 다음달 의정부서 열리는 KOVO컵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부 팀들은 소속 외국인 선수의 대표팀 차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자부 우리카드의 경우 재계약을 한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가 포르투갈 대표로 차출, 유로 대회에 출전해야한다.
이로 인해 알렉스는 8월 KOVO컵에 출전하지 못하고, 9월 중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렉스는 이미 지난 시즌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부상 등만 없다면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캐피탈도 보이다르 브치세비치(세르비아)의 차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라이아웃 전체 6순위로 뽑은 브치세비치는 세르비아 대표팀 명단에 올라있는데 아직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음 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만약 뽑히게 된다면 9월 입국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세터와의 호흡이 중요한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브치세비치의 세르비아 대표팀 차출 여부에 신경을 크게 쓰고 있다.
V리그 최초의 이란 출신 외국인선수인 바르디아 사닷도 아직 입국 일정이 미정이다.
최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로 뛰었던 사닷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올림픽에 나갈 경우 8월5일이 지나야 입국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지 않다면 예정대로 7월 중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서 뛰었다가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카일 러셀(미국)의 경우 자가격리 면제 신청 여부가 변수다. 한국인 와이프가 있어 구단에서 격리 면제 신청을 해놓은 상황인데, 이럴 경우 7월 중순보다 좀 더 여유있게 7월 말에 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링컨 윌리엄스도 큰 이상이 없다면 7월 중순 한국에 들어와 2주 간의 격리 등을 마치고 이달 말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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