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6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최다 규모인 568명 나왔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 3차 대유행 시기이던 지난해 말 수치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보다 568명 늘어난 5만2509명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00~200명대의 흐름을 보였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감소하는 '휴일효과'가 반영되면서 주초반에는 100명대를, 주중반 이후 200명대를 기록하는 양상이었다.
지난달 29일 375명으로 훌쩍 뛴 후 7월3일(289명), 단 하루를 제외하고 300명대를 유지하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날 500명대로 폭증했다.
대규모 집단감염과 같은 뚜렷한 요인 없이 하루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미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였던 지난해 말에는 동부구치소 등 수백명에 이르는 집단감염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은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가 다중이용시설인 점도 악재로 꼽힌다.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면서 산발적인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어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여의도 일대 식당, 마포구 소재 음식점, 서초구 소재 학원 등이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이날 3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6월26일~7월6일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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