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한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인사 외에 야권 인물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다. 이번 만남은 수행원 없이 일대일 독대 형식으로 이뤄진다.
두 사람은 이날 오찬에서 '야권 승리'와 '정권 교체'에 대한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합당 절차,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의 현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양당의 합당이 가시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고, 윤 전 총장도 입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서로 관계가 중요한데, 지금이 만날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왔지만, 다른 야권 인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 대표는 당시 부장검사였던 윤 전 총장에게 '정치 입문'을 권했지만, 윤 전 총장은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과거부터 친분을 쌓은 사이"라며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안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야권 승리'를 수차례 강조해왔다"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던 만큼, 공감대를 이루지 않겠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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