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광복절을 맞아 주민 330여 명과 함께 '착한서구 평화열차'를 운행하고 DMZ를 찾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교과서와 영상으로만 접했던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열차 안에서는 역사와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년 뒤 받아보는 '보딩패스 우편엽서 보내기'를 통해 평화에 대한 바람을 남겼으며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컬러링 아트월 '함께 그린 평화'도 완성했다.
'함께 그린 평화'는 호남대학교 라이즈 연계사업으로 추진돼 지역사회와 학교, 평화열차 참가자,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하나의 작품에 담았다. 서구는 완성 작품을 전시해 지역사회의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임진강역에 도착한 뒤 DMZ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직접 마주했다. 또 기림의 날 추모행사, 통일 특강, 뮤지컬 등도 마련돼 남북 교류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분단의 현장에서 주민들과 평화와 통일을 생각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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