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최근 주춤한 류현진 입장에서는 약체를 발판 삼아 분위기를 바꿔야할 기회다.
류현진은 8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당시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류현진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적은 이닝을 소화한 끝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해 류현진의 최소 이닝 경기는 지난 4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3⅔이닝(무실점)을 던진 뒤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 자진 강판했다.
실망스러웠던 시애틀전 다음 상대가 볼티모어라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볼티모어는 7일 현재 27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승률 0.321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0.267) 다음으로 낮다.
볼티모어를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겼다. 앞선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11로 부진했던 류현진과 토론토에는 반가운 승리였다.
6일 뒤인 6월 27일 홈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역투했다. 류현진은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겼다. 7회 들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실점 했지만 앞서 6회까지는 단 62개의 공만 던지며 최고의 구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볼티모어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 3승 평균자책점 3.13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도 자신감을 갖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가 맷 하비라는 점도 반갑다. 하비는 지난달 21일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4⅓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을 봐도 3승 9패 평균자책점 7.34로 류현진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원하는 반등을 위해선 지난 시애틀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 개선이 절실하다. 류현진은 시애틀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애틀전 후 "제구력 문제는 금방 고칠 수 있다. 다음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구위 회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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