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실상 4차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 활동성이 높은 20~30대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는데다,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세와도 연결된다는 이유에서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은 지난 7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4차유행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유지하다 보면 조만간 2000명대까지 늘어 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백신 접종률 낮은 20~30대 연령층 코로나19 확산세 주도
7월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68명이다. 7월1일부터 7월7일까지 일 평균 확진자는 769.7명으로 6월 1주 일 평균 확진자 578.4명 보다 200명 가량 늘었다. 일 평균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6월 3주 444.6명보다는 무려 300명 이상 증가했다.서울과 인천·경기권에서만 990명이 신규로 확진됐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 55명, 호남권 28명, 경북권 16명, 경남권 49명, 강원권 12명, 제주권 18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흐름을 보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20~30대 젊은층들이 유행을 주도했다.
최근 1주(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20~29세에서 1114명, 30~39세에서는 797명이 신규 확진됐다. 특히 20대는 6월6일부터 3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500명~600명대 초반에 그쳤지만 6월 마지막주에는 급격히 확진자가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자제와 함께 시설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주기적 환기 철저 등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델타 등 변이바이스러 확산… 지역사회 전파 우려 수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매섭다. 최근 1주(6월27일~7월3일) 동안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확진자는 325명이었다.알파형(영국 변이) 168명,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4명 등이었다. 가장 우려되는 델타형 변이는 직전 주 73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53명이 신규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변이가 처음 확인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는 2817건이다. 알파 2243명, 베타 143명, 감마 15명, 델타 416명이다.
주목할 점은 최근 1주간 신규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알파형은 국내감염이 많았고 델타형은 해외유입이 다수를 차지했다.
국내감염 205명 가운데 알파형이 153명이다. 알파형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주로 발생했다는 의미다. 알파형 해외 유입은 15명이었다.
델타형 국내감염아 6월20일~6월26일 기준 21명이었던 것을 비춰보면 델타형 역시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같은 기간 델타형 해외유입은 5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