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시 원격수업으로 선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 확대된 지난 6월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담임교사와 조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원격수업으로 선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긴급 실·국·과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원격수업 전환 등 학교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 가능성을 예고했다.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시행된 새 거리두기 체계는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압축한 것으로 4단계가 가장 강력한 단계다. 현재 수도권은 기존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일일 확진자 평균 500명 이상)을 이미 충족했다.

김 총리는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3일 지켜보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1~2학년, 소규모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매일 등교하고 있다. 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14일부터 3분의2 밀집도를 지켜 격주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고3을 포함한 학생들이 3분의2 밀집도로 등교하고 있다.

교육청은 중·고등학교는 기말고사 이후 현장체험학습을 가급적 금지하고 수업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는 교육지원청과 본청 해당 부서가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밖 학원발 감염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전역 학원과 교습소 강사들은 오는 12일부터 방학 전후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받는다. 1차 검사는 오는 12일부터 8월1일까지, 2차 검사는 8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두 차례 이상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해 당분간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담당부서에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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