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2.2/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최근 네덜란드 유명 기자가 도심 한복판에서 피습당한 소식을 듣고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네덜란드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가진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네덜란드가 겪고 있는 충격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범죄전문기자'로 유명한 피터 R. 더프리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심 한복판에서 다섯 발의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루터 총리는 이날 회담 인사말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지금 네덜란드는 충격에 빠져 있다"며 "저희 국가 전체가 이분의 생존을 위해서 모두 기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네덜란드와 한국은 2016년 총리님 방한을 계기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며 "총리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집접 참석해 평화올림픽으로 치루는 데 큰 힘을 실어줬다. 네덜란드 국민들과 총리님의 변함없는 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가 되었고, 한국이 세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유럽국가"라며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교역규모가 20% 이상 증가할 만큼 서로에게 중요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국민들은 모두 창의적이며 역동적이다. 양국은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반도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첨단산업을 함께 개척하고 있다"면서 "오늘 정상회담이 60년간 이어온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를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터 총리도 수교 이후 이어진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점점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60년간 많은 성과를 이뤘고 앞으로 새로운 60년이 시작되는 이 사이클에서 (양국이 가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 정상은 회담 종료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하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나가는 데에 뜻을 모았다.

양국은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추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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