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조현우(오른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비엣텔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연승에 도전하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첫 만남보다 나아질 경기 내용을 약속했다.
울산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태국 방콕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비엣텔(베트남)과 2021 ACL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연승을 잇고 첫 만남의 아쉬움을 털어내야할 경기다.

울산은 지난 시즌과 올해에 걸쳐 ACL 1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만 따지면 4전 전승,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6일 1차전에서 비엣텔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는데, 모든 팀들에게 어려운 대회 첫 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할 때 불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이 현지 환경에 적응한 만큼 리턴 매치에서는 손 쉬운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울산이 비엣텔을 잡으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다.

홍 감독은 7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엣텔과의 1차전에서는 더운 날씨에 적응 못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상대가 6명 정도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했던 것도 힘든 배경이었다"고 돌아본 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이제 현지 환경에 적응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엣텔도 승리가 목말라 마냥 수비할 수 없다는 것도 울산에게는 나쁠 것 없다.


홍 감독은 카야FC(필리핀)와의 4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공격수 김민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민준이) 레드카드를 받은 상황을 되새기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 빈 자리는 팀의 다른 인원들이 메꿔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2득점을 기록 중인 포워드 오세훈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나 컨디션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지만 중요할 때 득점과 어시스트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오세훈은 울산 뿐 아니라 한국 축구계가 기대하는 선수다. 좋은 선수로 발전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내일 선발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는 "첫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승리했다는 것에 만족했다. 이젠 현지에 적응을 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 그랬듯, 내일 경기에서도 할 수 있는 한 모든 공을 다 막아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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