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유라시아 큰길 정책연구원장은 7일 경기도 평택항과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와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신(新)북방 경제 실크로드 비전'을 제시했다.
원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컨벤션센터에서 '유라시아 큰길 비전발표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경제 실크로드 구축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발표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정미경 최고위원, 김도읍 정책위의장,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 지도부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당내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태호 의원, 하태경 의원도 발걸음했다.
'유라시아 실크로드'는 한국과 중국을 철도 및 해저터널로 연결해 '복합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 내용이 핵심이다. 한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물류망'으로 물동량을 크게 높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원 이사장은 "해저터널과 열차페리 사업은 전 세계 인구의 70%,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미래비전"이라며 "국민의힘이 비전동맹, 정책연대로 힘을 모으고, 대권주자들이 유라시아 동맹에 함께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전발표회에서는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경제성 전망치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기조 발제를 맡은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 해저터널 전망' 연구를 통해 한중 열차페리 사업을 추진할 경우 국내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평택항 열차페리 사업'의 편익비용비(B/C) 시나리오는 비관적(0.895), 중간적(0.860), 낙관적(1.064)로 나타났다. 열차페리 사업은 2만톤(t)급 선박의 갑판에 선로를 설치, 물류를 철도로 수송하는 방식이다.
조 원장은 "기본적으로 수도권 철도 사업은 편익비용비가 0.8 이상이어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데, 평택항 열차페리 사업은 비관적인 경우에도 0.9에 가까웠다"며 "높은 경제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권주자도 '유라시아 실크로드'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유라시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영토와 인구를 가진 단일 대륙"이라며 "유라시아 큰길이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고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중 해저터널'을 공약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원 이사장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의 뜻을 보낸다"며 "깊이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안 전 시장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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