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2021.7.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육군훈련소에서 최근 이틀 새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급증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육군훈련소에선 최근 24시간 동안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데 이어, 오후 6시 기준으론 16명이 더 늘어난 53명이 됐다.

이들 훈련소 내 확진자는 모두 훈련병이다. 앞서 입영 후 2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던 A씨가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여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접촉자 등 400여명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육군은 이들 52명에 대해 "같은 중대 훈련병"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와 다른 연대 소속으로 훈련소 입영 후 방역당국으로부터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은 B씨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방부는 "400여명의 추가 검사자 가운데 아직 10여명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혀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육군훈련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부대원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육군은 "훈련병 건강에 대해 염려할 부모님들을 위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부대 조치사항 등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라며 "'국가지정 의료시설'로 이동하는 확진자는 물론, 보건당국 및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들에게 개인 휴대전화를 지급해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코로나19 확진 훈련병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훈련병들이 안전하게 신병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육군훈련소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6명 증가한 108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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