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항공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항공사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뉴스1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항공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항공사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최대 수혜주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이면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과 돌파감염 등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 사이에서 항공업종 투자는 피로도가 누적된 모습"이라며 "하지만 원래 항공주는 이러한 악재에 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재확산이 아니었어도 어차피 국제선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했고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2022년이면 코로나가 완전 종식되든 엔테믹으로 받아들이게 되든 해외여행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항공여객 시장의 흑자전환은 변함없이 반년 이상 더 기다려야겠지만 백신과 맞물려 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17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60%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은 글로벌 물류대란 장기화로 오히려 단기 실적의 상향 요인”이라며 “대한항공의 화물운임은 1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고 수송량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객부문 부진과 유가상승 부담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화물 매출액이 상쇄할 것이며 이같은 화물시황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재확산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항공사”라며 “장기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LCC(저가비용항공사)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