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0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총 1조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8% 감소한 수준이다.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발간돼 왔다.
최근 3년간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액을 합산하면 총 3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1조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활동 금액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적책임금융과 서민금융에 5849억원을 지원해 전체의 53.6%를 차지했으며 지역사회와 공익에 3335억원(30.5%), 학술과 교육에 968억원(8.9%)을 썼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은 지난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125조4000억원, 만기연장 125조7000억원 등 총 251조9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은행은 이자납입 유예와 관련해 1016억원을 지원했으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5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사회적 이슈 해결에 쏟고 있는 노력과 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하는 등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개편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의 은행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향후 은행에 기대하는 역할을 파악했고 이는 은행 사회공헌의 현 주소와 향후 지향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기준인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을 5개 테마별로 정리하는 등 질적 개선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연합회가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국내 은행권의 사회공헌규모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은행권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은행권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대한 지원을 내실화하는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찾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