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이 주요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가 모여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이 7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규모의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식과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완공식에는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를 비롯해 주헝가리 한국대사, 헝가리 외교부 차관, 헝가리 투자청장, KDB Bank 유럽법인 행장, 바토니테레네 시장, 코트라 무역관 및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Eltex, 현대글로비스 등이 참석했다.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는 폐전기차 배터리 방전, 해체 공정을 더한 최신 재활용 시설로 8만5000m²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5만톤 분량(약 2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 등을 재활용하는 연간 1만톤 규모 시설이다. 성일하이텍은 두 공장을 합쳐 유럽 내 배터리 공장 스크랩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등 배터리 산업 전 과정에서 나오는 연간 6만톤 규모의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 배터리 산업 허브 국가로 아우디, BMW 등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위치해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차로 1시간 내외, 폴란드에 자리한 LG에너지솔루션과도 7시간 거리로 최적의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헝가리 정부는 성일하이텍이 전기차 산업으로 발전에 따른 폐기 및 교체 배터리의 리사이클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헝가리 투자청은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하고 총 투자금 2600만유로(약 354억2266만원) 가운데 현금 인센티브 860만유로(약 117억1672만원), 세금 인센티브 440만유로(약 59억9460만원)을 지원했다.

성일하이텍은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 완공식과 함께 '2030년까지 그린 머트리얼 1조원'(Green material $1 billion by 2030)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리사이클링파크와 하이드로센터를 결합한 글로벌 그린팩토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명 대표는 “앞으로 헝가리 제3리사이클링파크 및 독일 리사이클링파크를 신설하고 헝가리를 유럽 내 리사이클링파크의 주요 전진 기지화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해 내년 2분기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