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29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계산생물학, 하버드대 정치학, 캘리포니아공과대 물리학, 노스웨스턴대 재료공학, 듀크대 영문학, UC 버클리 물리학 박사과정 입학 예정자들이다.
인문·사회·자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선발됐으며 이공계열 외 장학생 선발 기회가 적었던 기초순수학문 연구분야인 영문학 전공자도 선발됐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당 총 12만달러(약 1억3700만원)의 장학금을 5년 이내 8학기 동안 지원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현지에서 수학하는 선배 장학생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학생들에게는 박사학위 취득 후 태광그룹에 기여해야 한다는 등의 의무사항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는 재단이 장학사업 시작 이래 지켜오고 있는 원칙으로, 장학생들이 학위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인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지난 1991년부터 30년 동안 선정된 해외박사 장학생은 총 199명이다. 일주재단은 연 1회 선발하는 국내학사, 해외 석·박사 등을 통해 총 1716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의 뜻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국가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