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의 4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의 4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231개 상장법인이 총 17조395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40개사, 3조8765억원) 회사수는 65%, 금액은 348.7%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42개사가 13조804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31개사, 2조6090억원) 회사수는 35.5%, 금액은 429.1%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 166개사가 3조4590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 역시 각각 86.5%, 196.9% 늘어난 수준이다. 코넥스시장에서도 23개사가 131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5.0%, 금액은 28.6% 늘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주주배정방식이 9조3641억원(24개사), 일반공모방식이 4조5197억원(61개사), 제3자배정방식이 3조5115억원(151개사)이었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3조3159억원)의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한화솔루션(1조3460억원)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 순이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판타지오(2억5665만주) ▲흥아해운(2억1300만주) ▲대한항공(1억7361만주) 순이다.

올해 상반기 83개 상장사가 9억2800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9개사, 2억5988만주) 회사수는 186.2%, 주식수는 257.1% 증가한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0개사가 1억2000만주 무상증자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10개사, 766만주) 회사수는 100%, 주식수는 1466.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0개사가 무상증자를 통해 7억9500만주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33.3%, 218.2% 늘어난 수준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사가 1300만주를 무상증자했다.

무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에이치엘비(5297만주)다. 이어 ▲제넨바이오(5279만주) ▲대한제당(4808만주) ▲에이치엘비생명과학(4709주)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