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7.12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올랐다. 이는 2009년 3월 17.4% 상승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19년 6월부터 20개월 연속 떨어진 뒤 올 2월 0.6%로 상승 전환했다. 이어 올 3월에는 5.9% 4월 11.1%, 5월 12.6%, 6월 12.7% 올랐다.
올 6 수출물가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65.9%)과 화학제품(31.7%)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 5월 달러당 1123.28원에서 6월 1121.30원으로 소폭 하락한 영향도 있다.
특히 지난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기저효과에 따라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가는 올 6월 기준으로 월평균 배럴당 71.6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선 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상승한 115.43으로 집계됐다. 앞서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올 3월 9.0%, 4월 15.3%, 5월 14.2%, 6월 14.0% 등의 상승폭을 보이며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수입물가지수의 하위 항목인 원재료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0% 올랐다. 이중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이 각각 19.8%, 39.1%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12.2%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54.9%, 제1차금속제품은 28.1% 오른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지수는 각각 4.5%, 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