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른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노원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뉴스1
오늘(16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른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새 0.1%포인트 뛰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가 전날 공시한 6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2%로 전월 보다 0.1%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1%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8년 9월 1.83%에서 10월 1.93%로 0.1%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매달 15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면 다음날인 16일부터 그 다음달 15일까지 변동금리형 주담대에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과 같았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일제히 인상된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연 2.37~3.87%에서 연 2.49~3.99%로 0.12%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연 2.55%~3.55%에서 2.65~3.65%로 0.1%포인트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