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간동거' 장기용이 혜리의 간절함 덕분에 인간이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간동거') 마지막회에서 신우여(장기용 분)는 소멸 위기를 극복, 사람이 되면서 연인 이담(혜리 분)과 재회할 수 있었다.
이날 신우여는 이담을 향한 사랑이 날이 갈수록 커졌지만,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이담과 헤어져야 했다. 그 순간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신우여는 이담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이담은 신우여가 이상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에게 전화를 건 이담은 교통사고를 당할뻔했다. 수화기 너머로 이 상황을 듣게 된 신우여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이담을 살렸다.
그렇게 눈앞에서 소멸된 신우여의 모습에 이담은 허망해 했고, 신우여를 찾으며 오열했다. 신우여의 집에서 자신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를 보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담은 "날 구하려다가 어르신이 사라졌다. 날 구하려다가, 나 때문에"라며 자책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양혜선(강한나 분)은 "네 잘못 아니야"라며 이담을 달랬다.
이후에도 이담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어, 어쩌면 돌아올 지도 몰라"라면서 하염없이 신우여를 기다렸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담은 신우여가 양혜선에게 했던 부탁을 알게 됐다. "혹시 내가 사라지고 나서 담이가 너무 많이 아파한다면 네 구슬로 기억을 지워주면 안될까?"라고 했던 것. 양혜선은 부탁을 들어주려 했지만, 이담이 거절했다. 이담은 "계속 이렇게 힘들게 살더라도, 영영 만날 수 없다고 해도 한 순간도 잊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신우여는 결국 인간이 됐다. '천년, 즉 꼬리가 아홉개를 넘기기 전에 인내를 알고 사랑을 알고 희생을 알아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된다면, 너의 생을 간절히 기다리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인간이 되리라'라는 내레이션이 그 이유였다. 이담이 구슬로 기억을 지우는 것까지 거부하며 신우여를 간절하게 기다렸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신우여, 이담은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신우여는 "영원히 너 하나만을 운명으로 여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담과 데이트를 하면서 깜짝 고백도 했다. "생과 사를 오가며 사랑하게 된 김에 우리 이렇게 오래오래 같이 있자"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갈까? 집으로?"라고 물었다. 이담은 "이제 가요"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간동거' 후속으로는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 오는 8월 4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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