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여권의 선두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음주운전 전과, 가족 관련 의혹 등 경쟁 후보들의 지속되는 공세에 대해 직설적이고 거침 없는 화법으로 '사이다 이재명'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 '이재명의 즉문즉답'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방식,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각종 현안에 대해 기자들의 자유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일 1차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여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SNS 메시지를 계속 내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나. 그 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지난 5일 열린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토론에서 '스캔들' 논란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제가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끈하면서 후폭풍을 낳았다.

예비경선이 끝나고 본경선 진출자 6명이 가려지면서 이 지사를 향한 상대 후보들의 검증 공세는 더 가혹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측의 입이 매서워졌다.

정운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인터뷰,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언급하며 "대통령 부인은 공인인데 검증할 필요가 없다니. 혹시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의 논문 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신경민 전 의원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토론 초반부에 공약이 아니라고 했다가 공격을 받으니 후순위 공약이라고 말을 바꿨다. 공약을 공약이라 보르지 못하는 그런 후보다. 저는 이길동이라 부른다. 대표 브랜드가 사라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를 겨냥해 전날(15일)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는 선출직 포함, 모든 공직의 기회가 박탈돼야 한다"며 검증의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용진 의원 역시 200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후보들의 공세에 관해 "주먹으로 맞는 건 단련이 돼 있는데 갑자기 발로 차니까, 원래로 되돌아가야 될 것 같다"고 태세 전환을 공식화한 만큼, 이날 기자회견 답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보듬기에 나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소재 중소기업에서 여성경제인과 간담회를 하고, 이후 지역방송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텃밭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캠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노동계 인사 1만여명의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한다. 심일선 개혁과통합을위한노동연대 상임대표, 강신표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정 전 총리에게 힘을 실을 계획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 박용진 의원은 인터뷰·기자회견을 통해 홍보에 주력한다. 김두관 의원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부산 구의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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