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16일 올해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의료인이 모두 29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24일 대구 두류공원야구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민간 의료진의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치료 활동을 하다 감염되는 의료인 수가 꾸준히 증가해 의료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간호사는 올해 하루 1명꼴로 감염됐다.
대한간호협회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비례)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인이 모두 291명이라고 밝혔다. 간호사가 188명(64.6%)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67명(23%) ▲치과의사 25명(8.6%) ▲한의사 11명(3.8%) 순이었다.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로 범위를 확장하면 지금까지 환자를 치료하다 확진된 의료인은 565명이다. 이 역시 간호사가 415명(73.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의사 113명(20.0%) ▲치과의사 26명 (4.6%) ▲한의사 11명 (1.9%)가 뒤를 이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 가운데 간호사가 가장 많은 것은 방역이나 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업무의 특수성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의 안전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가 지치고 감염돼 쓰러지면 방역 체계가 무너진다"며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려 근무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 간호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호복을 입고 일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두 배 이상 힘들다"며 "간호사들의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배치 기준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