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도쿄 일대서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씩 나오고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전히 관중 입장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 기간 내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줄어들 경우 경기장에 관중을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나타냈다고 18일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17일) 일본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 자리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팬들이 현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린 계속해서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만약 환경이 변한다면 IOC, 일본 정부, 도쿄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5자 회의를 통해 관중 입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도쿄 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1년 미뤄졌다.
IOC와 일본 정부는 현지의 코로나19 추이가 계속되자 결국 해외 관중의 수용을 불허했고, 나아가 일본 팬들의 경기장 입장도 금지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이다.
도쿄도 외 일부 지역에서 관중이 입장하지만 전체 경기장의 96%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긴급 사태를 발효한 뒤에도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일일 12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는 17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10명으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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