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에서 분양 물량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40%가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전무했다.
22일 부동산114가 '올해 시도별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광주는 1만3056가구로 전년(5839가구)대비 55.2% 증가했고, 전체 물량 중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4885가구(37.4%)로 파악됐다.
광주 도시정비사업 물량 비중은 2019년 70.7%(1만3396가구 중 9472가구)를 기록한 뒤 2020년 38.4%(5839가구 중 2240가구), 2021년 37.4%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전남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은 9519가구로 전년(8877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 중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한 가구도 없고, 2019년 이후 3년째 이러한 추세는 이어졌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단 한가구도 없는 지역은 전남을 비롯해 세종, 제주, 충남 등 4곳이다.
여경희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통상 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하기 때문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희소성이 높다. 아울러 특화설계가 적용된 브랜드 아파트들이 많다는 점도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정비사업 아파트는 조합 내부사정이나 분양가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서 청약수요라면 분양일정을 잘 파악해둘 필요가 있고, 청약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신의 가점에 맞춰 당첨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분양된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 ∙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25.5대 1로, 전체 아파트 경쟁률 18.6대 1보다 높다. 정비사업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 2020년(44.5대 1)과 2019년(26.5대 1)에도 전체 아파트의 경쟁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