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 방역당국은 최근 동부권 유치원·초등학교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잇단 집단 감염에서 델타 변이가 주 감염원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 잠복기가 짧아 사람 몸에서 이전보다 1000배 이상 많이 증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러스가 많으면 그만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크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는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루 징 박사 연구진이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몸 안에 바이러스 입자가 이전 감염자보다 최대 12000배나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도지사는 "어느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급적 모임·외출 등 만남을 자제하고, 실내외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 누적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904명이다. 이중 지역 감염은 1794명, 해외유입은 110명이다.
지난 23일 전남 지역 하루 확진자는 20명이다. 여수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여수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유흥주점 등에서 51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도는 역학조사 인력 확충, 자가격리 안내 시스템 개선 등 감염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강화하고, 도·시군 합동 점검을 통해 학교시설과 학원,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방역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