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사/사진=머니S DB.
지난해 광주·전남·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제주 관내 68개 공공기관의 2020년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총 16.8조원,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84%로 전국 평균인 79.8%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기관별로 ▲광주환경공단(99.4%)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의료원(99.3%) ▲한전KDN(98.4%) ▲국립광주과학관(98%) ▲ 여수시도시관리공단(97.1%)의 구매비율이 높았으며, 구매액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제주특별자치도청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청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법정비율은 50%이다.

기술개발제품 또한 지역 구매비율 13.6%를 달성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상회했으며, 여성기업제품과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비율 역시 각각 11.1%와 1.8%를 달성해 법정의무구매비율 및 전국 평균 비율을 모두 상회했다.

그러나 관내 68개 공공기관 중 중소기업 제품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관내 공공기관은 34개에 달했고, 특히 기술개발제품은 68개 기관 중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의료원(0%) ▲전라남도 장흥군(0%) ▲보성군(0%) ▲순천시(0%) ▲전라남도강진의료원(0%) 등 26개 기관은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미달성했다. 

여성기업제품은 68개 기관 중 ▲목포시의료원 ▲제주관광공사 ▲전라남도강진의료원 ▲전라남도순천의료원 등 14개 기관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외면했다.

장애인기업제품은 68개 기관 중 ▲전라남도강진의료원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의료원 ▲목포시의료원 ▲제주에너지공사 ▲전남대학교병원 등 10개 기관은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광주전남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반기별 공공기관 구매실적을 공시한다. 

장대교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은 “매달 공공구매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반기별로 실적을 공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여를 널리 알리고 공공기관에게는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