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심이 주요 라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뉴스1
최근 농심이 주요 라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증익 기대와 저개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9일 다음달 16일부터 주요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16년 12월 판가 인상 이후 약 5년만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주요 원부재료인 원맥, 팜유 등 가격 부담이 가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판가 인상으로 연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3.3%, 3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전년 국내 높은 베이스 및 판가 인상 반영 시점을 감안해 별도 손익은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4분기부터 판가 인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내년까지 편안한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장기 해외 성장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수출 및 해외법인은 순성장을 시현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해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