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 문화거리를 찾아 상인대표들과 거리를 돌며 코로나19 속 이태원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J형 민생투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튿날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민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4일 대선 출정식을 갖고 5일 대구부터 강원도까지 J자 동선으로 지역 순회를 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첫 행선지는 대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J형 민생투어'는 Δ대구·경북 Δ부산·경남 Δ호남권 Δ충청권 Δ수도권 Δ강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의 영문 이니셜인 'J'를 본뜬 동선으로 전국을 순회한다는 것이 캠프의 설명이다.


캠프 관계자는 "최 전 원장(별칭)이 '제이형'인데 동선도 'J형'으로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국민과 청년층에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캠프는 이번 민생행보를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으로 주춤한 지지율 상승세를 지역 민심을 청취하며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첫 행선지를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로 정한 점도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부산·울산·경남도 잇달아 찾아가 'PK(부산·경남) 대망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캠프에 합류하거나 공개 지지를 표명한 조해진(경남 밀양)·박대출(경남 진주)·김미애(부산 해운대) 의원과 PK 정치 원로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합세할 가능성도 높다.


캠프 관계자는 "대선 출마를 기점으로 정치 행보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이라며 "8월 경선 전까지 전국 각지 당원과 국민을 두루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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