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를 모델로 기용하려 했던 중국 전기차 회사 직원들이 전원해고됐다. /사진=로이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를 모델로 기용하려 했던 중국 전기차 회사 직원들이 전원해고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4일 "중국의 전기차 산하 브랜드인 NETA Auto는 크리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도록 논의한 직원을 '심각한 사회적 가치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ETA Auto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위쳇)에서 한 마케팅 직원은 "우리 기업의 정신이 사람들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는 것", "크리스를 모델로 발탁하면 인터넷에서 5분 안에 유명해질 것이다.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실패하면 사과하고 관련 직원을 해고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고 다른 직원들 역시 수긍했다.

이에 네타 오토 측은 "일부 개인의 발언이 사회적 가치에 심각한 도전을 초래하고, 회사의 원칙과 목적에 나쁜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며 이 발언에 수긍한 직원들 모두를 해고했다. 브랜드의 CEO인 장용 회장은 이 결정에 대해 "그들이 그들의 말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제보자가 온라인상에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크리스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는 크리스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수차례 유인해 성관계를 맺었으며 자신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고 당국의 조사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중국 공안은 크리스를 강간죄로 체포했다. 공안 측은 크리스가 받는 자세한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중국 영토 안에선 중국의 법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강력 처벌 방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