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기준, '남창원 농협마트'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경남도 전체 자가격리자는 6256명으로 조사됐다.
경남 창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창원내일포럼'(대표 차주목)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남창원농협사태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2일 남창원농협 유통센터 근무자가 확진되었음에도 바로 영업정지하지 않고 3일간 더 영업을 지속했다"며 "하루 이용객이 3000여명에 달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대응으로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한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창원시는 즉각 영업정지는 물론 유통센터를 다녀간 이용객들에게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해야 했다"면서 "(창원시의)늑장대응 결과로 유통센터에서 근무자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고 20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끝없이 이어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특히 "심지어 4시간을 기다리고도 검사조차 못 받지 못하고 돌아간 분들도 다수 있다"며 "일부 시민들은 이웃 부산까지 가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어린이날 당시 허성무 창원시장의 자가격리를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당시 창원시는 어린이날 대규모 행사를 강행, 허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불상사를 초래해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이들은 "이번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폭발적 감염 증가에 따라 인근 김해시와 함안군은 4단계를 조기에 실시했다"면서 "하지만 창원시는 경남도가 신속한 4단계를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때를 놓쳐 확진자 증가라는 결과를 낳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성무 창원시장 "불편끼쳐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과
이어 "검사를 위해 장시간 불편을 감수하고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불편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즉시 영업정지 조취를 취하지 않은 지적에 대해 허 시장은 "지난 4일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즉시 역학조사관의 1차 현장조사를 실시, 211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휴업조치를 권고했다"며 "하지만 남창원농협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의 특성상 입점 개별사업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자진휴업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즉시 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하루 세차례 확진자 집계.
창원시, 용지문화공원·가음정공원·만남의광장 등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창원시는 '남창원농협마트' 관련해 진단검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 만남의광장 등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남창원농협마트' 관련, 역학조사는 마트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물 분석과 근무자들의 동선, 마트 내·외부 근무자 접촉 경로 등을 조사한 결과 일부 경로가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
역학조사관의 현장 조사 결과, 마트에서 결제된 영수증이 하루 평균 3000건에 달해 10일간 마트를 다녀간 시민들이 최소 1만명에서 최대 2만명 수준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