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FC를 통해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윤석열 캠프 법률팀이 성남FC 후원금을 뇌물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 지사 측이 '범죄가 아니라 합법적 공익활동'이라고 정면 반박했음에도 다시 공세에 나선 것이다.
성남FC 후원금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2017년 축구구단인 성남FC에 6개 기업이 후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이를 뇌물성으로 보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FC 운영에 관해 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성남시장이 기업들의 현안 해결을 빌미로 성남FC를 후원토록 했는지가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에게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그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이는 뇌물 범죄"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 측도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FC 후원금은 실질적으로 기업이 성남 시민들에게 후원한 것"이라며 "오히려 진짜 문제가 되고 냄새가 풀풀 나는 것은 코바나컨텐츠 기업협찬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또는 검찰총장 임명을 앞두고 '잠재적인 또는 검찰 수사 대상 기업들에서 보험성 협찬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전시회 협찬 계약이 급증한 것도 이상했고, 금액도 너무나 큰 폭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계약이 지난 2019년 5월 말에서 6월 초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축하라도 하듯이 앞다퉈 계약이 몰렸다는 것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윤 전 총장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가 수사대상인 기업들에서 협찬이나 후원을 받았다면 그 자체로 이해충돌 여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정한 청탁, 대가성 여부 등에 따라서 제3자 뇌물죄도 충분히 성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바나컨텐츠가 어떤 회사로부터 언제, 어떤 전시기획을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어떻게 입금받았는지 등을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