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권영미 기자 = 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가까이는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집단 감염 사례가 요양원에서 발생해 우려를 더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9명(지역발생 1670명, 해외유입 59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670명 중 수도권은 967명(57.9%), 비수도권 703명(42.1%)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평균 1536명으로, 일주일만에 15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집단감염 신규 사례로는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5일 직원 한 명이 감염된 후 3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9명이 됐다.
기장군 요양병원은 직원 1명이 가족인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고 이후 입원환자 및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환자 34명, 직원 3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 34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였다. 34명 중 3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1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다만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집단감염에서) 위중증, 사망자는 없으며, 향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6명의 추가로 확진돼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분별로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6명, 종사자 1명으로 이중에서도 돌파감염자가 2명이 포함됐다.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통에 부산은 8일 0시 기준 147명(해외유입 2명 포함) 확진자가 발생, 비상이 걸렸다.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10일 0시부터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된다. 또 외부 관광객의 유입을 차단을 위해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모두 폐장한다.
이외에도 서울 서대문구 체육시설2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직장7 관련해서도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관련 확진자 11명이 늘어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 건설현장에서는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에 이르렀다.
한편, 최근 2주간(7월26일~8월8일) 신고된 2만2114명 중 개별적인 확진자 접촉 감염이 1만970명(49.6%),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여전히 조사중인 사례는 5986명(27.1%)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4210명으로 1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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