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애런 브룩스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올시즌 브룩스의 투구 장면. /사진=뉴스1
이번엔 대마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9일 오후 소속팀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인터넷 주문을 통해 미국에서 들여온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며 브룩스에 대한 퇴단 조치 사실을 전했다. 브룩스는 하루 전 세관 당국에서 관련 통보를 받고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브룩스는 "한국에서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문제가 된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KIA는 이 사실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브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퇴출인 셈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졌다. 키움은 송우현이 전날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잘 알려진대로 최근 프로야구는 일부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최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6팀 중 4위에 그쳐 비난이 이어졌다.


여기에 이날 하루에만 송우현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과 브룩스의 대마초 성분 전자담배 사건까지 불거지며 또 한 번 엄청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악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오는 10일 후반기 재개를 앞둔 프로야구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