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끝없는 노력은 온전히 제 몫"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제3차 TV토론회'를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대 후보 지지자 일부가 끝까지 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 도저히 저를 지지하라 설득하지 못하겠다는 타 후보 측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만큼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날 오전 이낙연 전 대표 측 필연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설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인터뷰가 '경선 불복'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32%가 이재명 후보로 정해지면 지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이들의 심리는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 대해 욕설한 녹음을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지사의 인성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최선을 다해 얘기하겠지만, 제 설득이 그분들에게 먹혀들어 갈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저를 지지하든 안 하든 관계없이 정치인의 숙명은 단 한 분의 국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 모두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끊임없는 고민과 행동, 정치인은 그것으로 평가받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리 해왔다 자부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며 "진심을 다해 더 노력하겠다. 부족함을 채우겠다. 실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제 본분에 충실하는 것이, 저를 외면하는 분들을 설득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는다"며 "지금 이 순간, 불확실한 내일을 걱정하며 하루를 버티는 분들이 걱정을 좀 덜하고 조금 더 안심하고 살아가시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기득권의 벽을 깨고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내며 가보겠다"며 "마침내 '그래 이만하면 됐다, 지지할만하다, 마음 줘야겠다'는 말씀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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