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3. /사진제공=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 11일(한국시각)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은 최신 기술의 집약체였다. 전작에서 지적받은 방수·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폴더블폰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언팩 영상 캡처

삼성전자는 이날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두 모델은 모두 내구성·무게·방수 등 전작의 단점들을 상당 부분 보완한 모습이었다. 먼저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Gorilla Glass Victus) 강화 유리로 만들어진 본체 외부를 삼성의 가장 강력한 알루미늄 프레임인 ‘아머 알루미늄’으로 한번 더 보호해 내구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언팩 영상 캡처
경량 소재를 사용해 지적됐던 폴더블폰의 무게도 줄였다. 삼성전자는 전작대비 약 10g 가벼워진 폴드를 두고 “모닝커피 한 잔 보다 가볍다”고 소개하며 가벼워진 무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폴더블폰 최초로 IPX8등급의 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도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목표로 나선 만큼 폼팩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사용자 경험(UX)을 고도화했다. 그 일환으로 갤럭시 Z폴드3에는 비활성화 상태의 카메라를 화면에서 숨길 수 있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됐다. 펀치홀(전면 카메라 구멍)을 없애 게임을 하고 영상을 시청할 때 이용자의 콘텐츠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은 디지타이저가 배치된 디스플레이의 모습. /사진=언팩 영상 캡처
당초 예견됐던 ‘S펜 지원’도 공식화 됐다. 폴드 자체에는 S펜을 보관할 수납 공간이 없어 별도의 케이스 구매가 필요하다. 

이전까지 플랙서블 디스플레이에서 S펜 지원은 불가했다. 화면 위 좌표를 인식하는 ‘디지타이저’(Digitizer)가 접고 펴는 과정에서 손상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과 협업해 폴더블폰에 배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타이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펜 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되던 것과는 다르다. 폴드에서 사용되는 S펜에는 동글고 부드러운 고무촉이 적용됐다. 또 충격 흡수를 위한 내장형 스프링을 추가해 팬 끝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3의 도입된 테스크바. /사진=언팩 영상 캡처
모바일의 사용성도 폴드의 특성에 맞춰 새롭게 정의됐다. 먼저, PC의 작업 표시줄처럼 화면에 고정할 수 있는 ‘테스크바’(Taskbar) 기능을 도입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을 고정해두면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여러 앱 간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이용자들은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 active Windows)를 통해 화면 분할이나 팝업 형태로 최대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언팩 영상 캡처
폴드에 최적화된 앱 구현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업해 폴더블폰 지원앱을 늘렸다. 갤럭시 Z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은 ‘이중 창 모드’(dual-pane mode)를 추가해 노트북에서와 같이 메일 본문 전체와 메일 목록 프리뷰를 동시에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갤럭시Z플립3는 예상됐던 바와 같이 색상과 디자인 면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1.1인치였던 커버 디스플레이는 1.83인치로 늘어났고 후면 카메라는 세로로 배열된다. 색상도 ▲크림 ▲그린 ▲라벤더 ▲팬덤 블랙 등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삼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시 ▲핑크 ▲화이트 ▲그레이 등 더욱 다양한 색상 옵션을 선택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의 커버 디스플레이. /사진=언팩 영상 캡처
커버 디스플레이의 기능도 대폭 확대됐다. 플립을 열지 않고도 메시지 확인과 사진·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Z플립3에선 이용자들이 고대하던 삼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페이’(Samsung Pay) 기능이 커버 디스플레이에 도입됐다. 이용자는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페이를 바로 실행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선보였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와 폴드3의 스펙. /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갤럭시Z 플립3'의 국내 사전 판매를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Z폴드3 ▲256GB 199만8700원  ▲512GB 209만7700원이다.'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000원, 12만1000원이다.갤럭시Z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 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