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0대·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B(50대·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112에 "아내를 죽였다"며 직접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B씨와 만나기 위해 회사 앞으로 찾아갔지만 아내가 일찍 퇴근하는 모습을 보고 외도를 의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0년 전 B씨와 재혼한 뒤 수년 전부터 별거하면서 일주일에 1~2차례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의 목을 졸랐으나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날 오후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