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8월의 문화재로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손기정 월계관 기념수, 보신각 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딜쿠샤는 1919년 3·1운동을 전세계로 알린 광산사업가이자 연합통신 임시특파원이었던 앨버트 테일러와 그의 아내가 살던 집이다.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간 방치되고 훼손된 딜쿠샤를 복원하고 올해 3월 '딜쿠샤 전시관'을 개관했다.
손기정 월계관 기념수는 1982년11월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1936년 8월9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했던 손기정 선수에게 부상으로 수여된 월계관 기념수로, 당시 시상대 위에 선 손기정선수는 해당 묘목으로 가슴에 있던 일장기를 가렸다.
월계관 기념수는 손기정 선수를 기억하기 위해 손기정의 모교(양정고등보통학교)가 있던 자리에 조성된 체육공원에 심어져있다.
보신각 터는 조선시대 도성의 문을 열고 닫는 시간과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종을 쳐서 알렸던 장소이다.
현재는 1979년에 재건한 누각과 1985년에 새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희숙 역사문화재과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서울시민에게 '이달의 서울문화재'가 잠시나마 마음의 문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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