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루키 지수진(24?페퍼저축은행)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지수진은 13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지수진은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현세린(20?대방건설), 조아연(21?동부건설?이상 6언더파 66타)에 1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올해 KLPGA에 데뷔한 현수진은 지금까지 14개 대회에 출전, 9번 컷오프 됐다. 최고 순위도 33위일 정도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지수진은 달랐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지수진은 4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도 지수진은 실수가 없었다.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지수진은 15번(파3),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더니 18번홀(파4)도 버디에 성공했다.
경기 후 지수진은 "컨디션은 평소와 같았는데 아이언이 잘 되고, 퍼트가 잘 됐다. 특히 퍼트의 거리감이 좋았다"며 "연습 라운드 때 스코어가 잘 안 나와서 큰 기대를 안했다. 지켜야 하는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고, 찬스가 나오는 홀에서는 버디를 꼭 잡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는 샷을 하기 전에 결과부터 신경을 써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하반기에는 과정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휴식기 동안 기술적인 부분도 신경 썼지만 멘털을 더 가다듬었다"며 "남은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7승에 도전했던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94위로 처졌다. 6번홀에서 나온 퀸튜플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박민지는 초반 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에서 규정 위반으로 5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후 박민지는 3개의 보기를 더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금 랭킹와 대상 포인트에서 각각 3위인 장하나(29?BC카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2위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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