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의 주역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단이 14일 출국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황기철 보훈처장이 이끄는 특사단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공군 특별수송기(KCC-330 시그너스)편으로 홍 장군 유해가 묻혀 있는 카자흐스탄으로 떠날 예정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해온 우리 정부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 국빈방문을 계기로 관련 협의를 본격 진행해왔다.
그 결과, 오는 16~17일 예정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맞춰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홍 장군의 묘는 현재 카자흐 크즐오르다에 있다.
황 처장을 비롯한 우리 정부 특사단은 이날 카자흐 도착 뒤 홍 장군 묘역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 이어 특사단과 함께 출국하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지원단이 현지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어 홍 장군 유해를 수습, 국내 봉환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홍 장군 유해는 제76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공군 특별수송기에 실려 우리나라로 봉송된다. 지난 1943년 홍 장군이 카자흐 현지에서 숨을 거둔 이후 78년 만이다.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에 파견되는 특사단엔 여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화배우 조진웅씨 등이 함께한다.
홍 장군 유해는 국내 봉환 뒤 16~17일 정부가 지정한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정부는 1962년 홍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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