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작가의 신작 '여름이 온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수지 작가가 비발디의 교향곡 '사계' 중 '여름'을 소재로 한 동화 '여름이 온다'를 펴냈다.
저자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미국 영어 교사 협회 우수 그림책,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권으로 출간된 신간 '여름이 온다'는 음악에서 표현된 자연 속 여름과 아이들 실생활에 다가온 여름 그 접점에 한바탕 신나는 이미지 놀이가 펼쳐진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1악장은 콜라주와 크레용으로 표현했다. 책을 펼치면 물풍선을 쥔 아이가 물싸움을 한다. 노랑 바탕의 분홍 물풍선. 다양하고 강렬한 아이들의 몸 색과 역동적인 움직임의 표현을 위해 색종이 콜라주 위에 크레용으로 그렸다.

이수지 작가의 신작 '여름이 온다'© 뉴스1

2악장은 선과 점으로 표현했다. 상대적으로 짧고 느린 호흡으로 추상적인 느낌의 그림이 주를 이룬다. 악보가 등장해 아이들의 물놀이 배경이 되고, 서로 선을 타고 율동하듯이 움직이다 파랑이 빛을 받아 무지개가 된다.
마지막 3악장은 담채와 아크릴 물감을 혼용했다. 풍경은 연필 선이 드러나는 담채로 시작했다가 뒤로 가면 아크릴 물감을 혼용해 두껍게 구름의 풍경을 묘사했다. 다양한 스타일들의 그림이 나오고 아이들과 오케스트라가 번갈아 등장하며 여름의 격정을 더한다.

또한 책 겉날개 아래쪽에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을 바로 재생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다. 수고로움 없이 바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볼 수 있다


전체 148쪽의 방대한 그림책이지만 경쾌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이수지의 여름 세계에 금세 흠뻑 빠져들 수 있다.

◇ 여름이 온다/ 이수지 지음/ 비룡소/ 2만7000원

이수지 작가의 신작 '여름이 온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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