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2021.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의정부=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를 이끄는 고희진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을 핑계 삼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14일 오후 4시 의정부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의 2021 KOVO(한국배구연맹)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삼성화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월 선수단 18명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했을 만큼 큰 사건이었다.


다행히 일부 선수들로라도 대회에 참가하게 됐지만, 선수 구성과 훈련 준비 등 여러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는 처지다.

고희진 감독은 "14명을 데려왔고, 이 중 3명은 못 뛴다. 11명으로 해야 한다"고 선수단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선수들의 복귀 시점도 다 다르다. 컨디션이 괜찮은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다. 일부 선수들은 확실히 호흡에 문제가 있어 힘들어 한다. 훈련도 1시간 정도 밖에 못 했다. 솔직히 감독으로서 걱정도 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고 감독은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감독은 "우리의 컨디션이 30~40%라고 해도, 그 안에서는 100%를 다할 것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팬들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에게도 경기에 나섰을 땐 늘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를) 핑계 삼지 말라고 주문했다. 우리를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밝은 표정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선수들 역시 (몸이 좋지는 않더라도) 대회를 포기하면 그게 더 아쉬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러셀과 함께한다. 이번 대회에선 함께하지 못하지만, 다가올 리그를 앞두고 이미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감독은 "러셀은 내가 아는 2m5㎝ 이상 선수들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 성격도 좋고 의욕도 넘친다"며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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