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6일에도 광화문에 집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이어간다고 예고했다.
국민혁명당은 15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4가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공식성명을 낭독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이동호 사무총장은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자유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며 "매주 차벽을 쳐라, 차벽이 자유 시민의 발걸음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 사무총장은 "코로나 계엄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일 광화문으로 다시 집결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국민혁명당은 16일 오전 9시30분 종로구 새문안교회에 집결, 오전 10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대면예배를 진행한 전 목사는 야외 기자회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16일에도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종로4가사거리 기자회견장 인근에는 경력이 배치돼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지지자들의 통행을 제지했다.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마찰이 빚어졌지만 물리적 충돌이나 연행은 없었다.
국민혁명당은 앞서 오후 3시 새문안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민혁명당 산하 국민특검단 단장인 이명재 변호사는 대한민국 정부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지방 경력을 동원한 경기남부경찰청장, 경기북부경찰청장과 현장에 동원된 각 기동대장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다.
이 변호사는 "저희의 앞길을 가로막는 이들을 불법봉쇄, 불법통행차단, 불법검문을 이유로 국가배상소송 피고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총 800여 명이 참석한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 대면 예배를 19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치구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운영할 수 없는 시설이 운영을 강행할 때 폐쇄조치를 내릴 수 있다. 성북구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중 시설폐쇄 명령을 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성북구의 운영중단 및 시설폐쇄 조치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설 폐쇄 집행 때는 광화문 일대에서 야외예배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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